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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맥북 에어 2020 5개월 사용 후기 - 내돈내산 장,단점 리뷰

_청렴 2021. 8. 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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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맥북

올해 2월달에 주문을 해서 3월달에 실수령하고 약 5개월 정도 사용을 했네요.

구입 당시에만 해도 이만한 사양과 성능에 이정도 가격이 나올수가 없다며 미친 가성비 노트북으로 사람들이 많이 극찬을 했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서 어떤 부분이 맘에 들었고 어떤 부분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리뷰해보려고 하는데요.

사실 맥북을 팔기 전에 쓰는 글입니다.

 

먼저 장점 먼저 얘기 하겠습니다.

 

장점 1. 디자인이 좋다.

뭐.. 맥북은 스타벅스에 들고가서 쓰는 용도라고 알려질 정도로 디자인 하나 만큼은 진짜 예뻤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따로 카페에 들고나간적은 없지만 솔직히 애플빠가 아니라도 이런 디자인을 가진 노트북을 만나 보긴 힘들 겁니다. 거기다가 성능도 좋은데 무게는 1.29kg 의 무게로 꽤 가벼운 울트라북을 지향하는 컴퓨터이죠. 요즘 노트북들도 괜찮은 디자인의 노트북들이 많지만 솔직히 이정도 성능에 이 정도 가격은 맥북밖에 가지질 못합니다. 동일 성능이라면 당연히 맥북이죠.

 

장점 2. 미친 트랙패드

트랙패드
트랙패드

마우스가 필요없을 정도의 엄청난 편안함을 자랑합니다.

솔직히 이 트랙패드의 사용감에 너무 만족해서 이거 하나만 보더라고 맥북이 팔기 싫어지더라구요. 일단 햅틱 서비스를 지원하는데 따로 물리적인 버튼이 없고 클릭시 누르는 느낌만 나도록 진동으로 지원합니다. 근데 그게 참 실제 버튼을 클릭하듯이 느껴지도록 구현을 했더라구요. 그리고 여러가지 제스쳐들이 정말 괜찮았습니다.

요즘 노트북들도 많은 제스쳐들을 지원하지만 맥북의 제스쳐는 워낙에 최적화가 잘 되어서 그런지 제스쳐 입력시 바로바로 구동되는게 신기하고 빠릅니다.

트랙패드도 넓고 감도도 정말 본인이 원하는 만큼 커서가 이동하기에 마우스가 필요없을 정도로 굉장한 사용감을 제공합니다. 이게 과장된게 아니라 실제로 사용해보셔야 알아요.. 오히려 마우스가 불편하게 느껴질정도에요;;

 

장점 3. 쫀쫀한 키보드의 키감

키보드
키보드

다른 노트북과 동일하게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이지만 이상하게 키감이 굉장히 쫀쫀합니다.

키감이 굉장히 좋아서 블로그 포스팅 할때 타건하는 맛이 좋아서 계속 포스팅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여타 다른 기계식 키보드에 견줄만한 정도는 아닙니다. 펜타그래프 방식에서 제일 만듦새가 좋다는 의미입니다.

애플이라 그런지 만듦새나 마감 처리는 훌륭합니다.

 

이제 부터는 단점들을 서술 하도록 하겠습니다.

 

단점 1. 지원되는 게임이 없음

사실 맥북을 게임하려고 사는 건 아니죠. 다른 사무용 노트북 또한 마찬가지일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국민게임인 롤은 돌아가야죠;; 롤이 꽤 저사양 게임이기에 웬만한 저사양 컴퓨터에서도 누구나 즐길수 있는 게임이잖습니까.

그러나 M1 맥북은 라이엇에서 지원해주지 않기 때문에 로제타를 기반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때문에 최저 옵션으로 설정해도 한타 때 프레임 드랍이 심각하게 나타납니다.;;

 

이 뿐만 아니라 웬만한 다른 게임들도 대부분 인텔 맥북을 지원할까 말까한 수준에서 M1은 그냥 게임을 절대 할 수 없는 환경이죠.

조만간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나오는 마당에 더이상 이 맥북으로는 희망이 안보인다 생각하여 판매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단점 2. 개발 업무를 할 수가 없다.

누가 맥북을 개발용으로 산다고 하셨습니까? 이 말에 속아서 산 것도 꽤 많은 지분을 차지 할 것 같네요.

일단 비주얼 스튜디오가 공식적으로 지원되긴 하나 너무 빈약합니다. 심지어 C 계열의 언어로 프로그래밍 하기 위한 라이브러리나 프레임워크를 지원해주지 않습니다.(닷넷과 같은)

 

업무 특성상 국가적인 프로젝트가 많아 윈도우 API를 이용할 날이 많은데 당연히 맥북이니까 지원이 안되겠죠. 그러면 패러럴즈를 이용해서 가상의 윈도우에서 개발을 하면 되지 않냐 하실 테지만 그건 인텔 맥북에서의 얘기이고 ARM 기반의 윈도우에선.. 글쎄요;;

 

단점 3. 은행 및 공공기관의 홈페이지 이용 불가

사실 맥북으로 은행 업무를 하지는 않아서 크게 불편했던 점은 아닙니다. 요즘엔 모바일 앱으로 너무 잘 되어 있어서 크게 와닿는 단점은 아니지만 보편적으로 맥북 단점에 대해 검색할 때 나오는 부분이기 때문에 적어봤습니다.

 

사실 5개월 동안 맥북을 주로 유튜브 시청이나 블로그 포스팅용으로만 사용한 것 같습니다.

다른 무거운 프로그램들(영상 편집이나 포토샵과 같은)은 이미 다른 분들이 많이 콘텐츠로 만들었기에 많이들 아실 겁니다.

M1맥북은 성능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꽤 무거운 프로그램들을 무리없이 돌릴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디자인 작업이나 영상작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게임이나 개발 작업을 위해 윈도우 노트북을 사려고 합니다.

(좀 있으면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나온다구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