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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보컬 발성 팁

01) 보컬 발성과 관련된 상식들 및 용어 정리 ( 믹스보이스, 피치, 두성, 흉성 등

_청렴 2021. 3. 2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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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성은 머리를 울리는 소리다 -> 아니다.

머리를 울린다는 거창한 개념이 아니며 성대의 윗쪽 부분만 상연진동 하는 단순진동형태의 소리이다.

대게 헤드보이스라고 부른다. 요즈음에는 단순히 고음역의 개념이 강하다

2천년 초반대 하비넷에서 밴드 '활'의 보컬 김명기가 보컬 강의를 했었는데 그때 두성이니 비성이니 반가성이니 하는 별의별 개념들이 등장했었다.

두성이 머리를 울린다는 이상한 소리도 이 즈음에 퍼지기 시작했다.

참고) 버즈 민경훈은 두성이 아닌 흉성 발성을 사용한다. 노래 자체에 거의 두성 발성을 배제하고 있으며 평소 노래 부를 때 마이크를 머리 위로 올리는 습관 때문에 두성을 쓴다며 놀리는 것이지 거꾸로 알고 있으면 안된다.

2. 흉성은 가슴을 울리는 소리다 -> 아니다.

흉성은 우리가 평소 말하고 대화할 때 쓰는 소리이다. 가슴을 울리는 거창한 소리가 아니다.

갑상피열근의 개입이 강하여 성대가 하연(밑부분) 까지 골고루 붙는 복합진동형태의 파형을 가진 소리이다.

성문하압이 높을 수록 성대가 밑으로 붙으려는 성질을 가진다.

참고) 성문하압 : 성문 밑으로 전해지는 공기의 압력

성문 : 성대 위쪽에 존재하는 호흡에 관여하기 위해 개폐될수 있는 문과 같은 근육들

참고) 베르누이의 공기 역학으로 인해 압력이 상대적으로 큰 곳의 두 면이 붙으려는 성질을 갖는다.

상중하연이 고루 진동
상중하연이 고루 진동

상,중,하연이 골고루 붙는 복합진동형태의 흉성

3. 진성

흉성이든 두성이든 성대가 완전히 붙어서 나는 모든 소리.

4. 가성

흉성이든 진성이든 성대가 붙지않고 점막만 진동하는 형태의 소리이다.

대체적으로 소리가 빈 느낌이 강하여 거짓(False) 의 어원인 팔세토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로 늑대 울음소리, 귀신 울음소리, 환호성 소리 등을 흉내낼 때 쓰인다.

흉성구에서도 가성을 사용할 수 있다. 여러분의 옆의 친구에게 귓속말로 작게 얘기하는 것은 흉성구 영역에서 내는 가성일 수도 있다.

가성이 아예 안나오는 사람들은 늑대 울음소리 같은 것을 흉내내면 도움이된다.

이조차도 도움이 안된다면 후두를 조금 내림으로써 윤상갑상근을 개입 시킬 수 있는데 이로인해 성대가 늘어남에 따라 더 얇아질 수 있게 된다.

얇아진 성대는 고음을 내기 유리하다.

점막 진동
점막 진동

성대가 제대로 붙지 않고 점막만 진동하는 가성

5. 믹스보이스는 진성과 가성을 섞은 소리이다. -> 아니다.

진성과 가성은 섞일 수 없다. 엄연히 따지자면 단순진동형태의 파형이므로 두성의 소리이다.

정확한 명칭은 미들보이스(Middle voice) 이며 중성이라고 부른다.

두성구와 흉성구 사이의 갭을 채우기 위한 소리이기도 하다.

두성의 상연진동이 유지되어 있는 상태에서 갑상피열근의 개입으로 인한 성문하압(성문 밑에 전해지는 압력)을 증가시켜 얻어내는 소리로 성대의 상연과 중연이 붙어 진동한다.

보통 학원가에서 일반인 수강생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진성과 가성을 섞는다' 표현한다.

아무런 음악적 전공지식이 없는 일반인을 이해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표현이므로 알아서 이해하는게 좋다.

6. 복식호흡은 배에 힘을 주는 호흡법이다. -> 아니다.

성악에서 배에 힘을 주긴 하나 힘을 주는 방식부터가 다르다. 2천년대 초반 잘 모르는 학원가 코치들이 성악가의 호흡법을 보고 잘 모르는 상태에서 잘못 가르친게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인위적인 호흡은 성대의 과긴장을 유도 하며 이는 성문하압을 증가시켜 원하는 두성 발성을 얻을 수 없다.

성악에서의 호흡은 성대와 호흡사이의 아포지오 상태를 얘기하며 이는 복압을 유지하는 매커니즘과 횡격막을 아래로 내리는 개념인 버팀, 그리고 들숨 자세를 유지하는 개념, 숨이 받혀진 상태에서의 가창 등과 일맥상통한다.

참고) 학원에 새로 등록했는데 호흡법부터 가르친다면 환불받고 나오자. 아직 성대를 제대로 컨트롤하지도 못하는 상태에서의 인위적인 호흡 연습은 몸의 과도한 긴장을 부르며 올바른 발성을 저해한다.

배에 힘 주고 부르지 마세요..ㅠㅠ

성대에만 집중하세요

7. 피치브레이크

흉성으로 무리하게 고음을 시도 할경우 그에 대한 보상 작용으로 후두가 올라가 성도를 막음.

이로 인해 목소리가 막혀 나오지 않는 상황.

보통 쌩목으로 불러 턱 주변 근육이 뻐근하다거나 목이 쉬거나 하는 경우도 해당한다.

해결 방법은 올바르게 성구를 전환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

8. 삑사리

무리하게 흉성으로 고음을 시도하던 중 소리가 풀려 두성구로 갑작스럽게 전환되는 현상

참고) 두성구에서 흉성구로의 삑사리도 존재한다.

9. 파사지오 구간

통과음역대라고도 한다.

흉성구와 두성구 사이의 빈 음역대(갭)을 말하며 성구가 올바르게 전환되어야 할 구간이다.

보통 중성구라고 부르며 미들보이스(중성)라는 소리로 이 음역을 채운다.

10. 피치를 높힌다(올린다)

성대를 얇게 만들어 고음 발성 혹은 두성 발성이 용이하게 만드는 행위를 의미.

입술떨기나 허밍 등으로 연습한다.

가수들이 목을 풀 때 입술을 떠는 것은 전부 성대의 피치를 올리는 행위이다.

윤상갑상근의 활성도를 높여주는 훈련.

참고) 허밍 : 콧노래, 흠흠 대며 소리내는 것

11. 후압(Back Pressure)

성대 윗쪽, 입 안 뒷쪽에서의 압력을 의미.

입을 벌리면 후압의 값은 0이다.

입을 적게 벌리거나 다묾으로써 후압을 증가시킬 수 있다.

성문상압이라고도 함.

12. 성문압차(transglottal pressure)

성문하압과 후압 사이의 차이.

성문하압 - 후압의 값이 작을 수록 성대는 상연진동 하려는 성질을 가진다.

이를 이용해 두성 발성을 만들 수 있다.

성문하압을 줄이는 방법은 작게 소리내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다.

13. 후두는 내리는게 좋다 -> 맞다

후두는 평소 발성 연습시 내리고 연습하는게 좋다.

그러나 노래 부를때는 후두 위치를 신경 쓰지 않고 부르는 것이 좋다.

과도한 후두근 개입으로 불팔요한 텐션이 증가해 두성 발성이 안될 수도 있다.

약간씩 인식하는 것이 가장 베스트이다.

14. 미성

변성기가 잘 오지 않은 남자의 목소리

미성은 발성이 아니며 소리의 한 종류이다.

배울수도 없으며 가르칠 수도 없는 소리이다. 미성 가르쳐주세요는 잘못된 말이다. 다시 태어나서 변성기가 오지 않길 기다리면 된다.

방송에서 자주 나오는 미성은 방송 피디가 잘못 사용하는 단어이다. 보통 피치가 올라간 얇은 소리를 미성이라 표기하는데 잘못된 표현이므로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15. 휘슬 레지스터

휘슬보이스하고는 다른소리이다.

두성구 위의 영역이며 두성 발성을 유지하는 상태에서 성대가 살짝 떨어져(벌어져) 발성하는 것.

가성과 어떻게 보면 비슷하지만 피열근을 좁게 유지하여 소리를 더욱 메탈릭하게 내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남성은 3옥타브 레부터 여성은 3옥타브 라부터 시작하는게 보통이다.

참고) 여성들이 꺄악 하며 비명지르는 소리는 휘슬레지스터일 수 있다. 음악적으로 잘 다듬고 두성구와 연결시키면 노래 부를 때 사용할 수 있을 것 이다.

휘슬보이스) 머라이어캐리,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여성 팝가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기교로 성문이 완전히 좁아진 상태에서 소리를 휘파람처럼 내어 4옥타브 이상의 돌고래 소리를 내는 기교.

16. 카운터테너

테너 이상의 성종을 가진 사람

참고) 성종 : 성대의 두께에 따른 분류

여성은 소프라노 - 메조소프라노 - 알토

남성은 테너 - 바리톤 - 베이스

대체적으로 남도현 발성법 카페에서 공부하고 다른 여러 매체에서 본 이론들을 제 기준으로 정합한 내용입니다.

다음 강의는 피치 올리는 법

 

02) 피치 올리기 ( 두성구 확립, 고음에 적합한 성대 조건 )

먼저 앞의 포스팅을 보고 오는게 이해하는데 도움이된다. ​ ​ 기타 줄을 생각하면 편함 얇은 기타 줄은 고음을 내고 굵은 기타 줄은 저음을 낼 수 있다. ​ 고음을 내기 위해선 높은 진동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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