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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보컬 발성 팁

03) 두성 만들기 ( 고음 발성, 헤드보이스, transglottal pressure )

_청렴 2021. 3. 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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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성(헤드보이스) : 성대가 상연진동하며 단순진동 형태의 파형을 갖는 소리

흉성(체스트보이스) : 성대가 상,중,하연까지 진동하며 복합진동 형태의 파형을 갖는 소리

높은 피치(성대가 충분히 얇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진동 수(더 높은 고음)를 얻기 위해 성대의 접촉면적을 줄일 필요가 있다.

때문에 성대의 윗부분만 진동시키는 두성 발성이 고음 진행 시 필요한 것이다.

발성 시 성대모양
발성 시 성대모양

흉성보다 두성 발성 시 성대가 더 적은 면적을 이용한다.

성대의 상연진동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래의 두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1. 성대의 피치가 높아야 함

2. 측윤상피열근의 개입이 필요함

측윤상피열근
측윤상피열근

측윤상피열근은 성문의 외전에 관여하는 근육으로 성대의 윗부분을 진동시키기 위해 필요한 근육이다.

측윤상피열근 역시 불수의근이므로 별도의 훈련이 필요하다.

따라서 측윤상피열근의 활성화를 위해선 성문의 압력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transglottal pressure : 성문압차라 하며 성문의 위 압력과 아래 압력의 차이를 의미한다.

성문압차 원리
성문압차 원리

성문하압 : 성대 밑으로 전해지는 압력을 의미하며 이 압력이 증가할 수록 성대가 밑으로 붙으려는 성질을 갖게 된다. -> 흉성의 비율이 높아짐

후압(성문상압) : 성대 위쪽의 압력이며 입을 다물거나 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

성문압차를 T, 성문하압을 G 그리고 후압을 B라 하면

T = G - B

라는 공식이 만들어진다.

우리의 목표는 이 T 값을 줄이는 것.

성문압차 값을 줄임으로써 성대의 상연진동을 유도할 수 있다.

따라서 입을 다물거나 함으로써 후압의 값을 증가시키고 다른 여러방법을 통해서 성문하압의 값을 감소시켜야 한다.

성문하압의 값을 낮추기 위해서는

첫번째, 쓸데 없는 복식 호흡이나 호흡법을 배제하고 최대한 불필요한 호흡압을 제거하는 것이다.

호흡압이 높아지면 성문하압을 증가시켜 흉성의 비율이 증가한다.

두번째, 소리를 최대한 작게 연습하는것이다.(특히 고음으로 올라 갈 수록)

작게 낸다 하여 바람빠지는 소리가 나면 안되고 성대는 정확히 붙어서 나야함.

잘못된 상식중 하나가 고음으로 올라갈수록 소리를 크게 하라며 가르치는 곳이 있는데 크게 할수록 소리는 흉성화된다.

 

좋은 방법은 '우' 발음을 이용해 상향 스케일 연습을 진행하는 것(자연스러운 성구 전환 연습)

성구배치도
성구배치도

출처 : 카페 - 남도현 발성법

남성 기준 G4(2옥타브 솔)까지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함.

상향 진행중에 절대 소리는 커지지 말아야 하며 소리가 절대 가성으로 빠져서도 안된다.(성대의 텐션은 작게나마 유지)

굳이 '우'발음을 선정한 이유는 크게 두가지이다.

첫번째로 소리가 나가는 입모양을 줄임으로써 후압(성문상압)의 값을 증가시킬 수 있다.

두번째로 자연스레 후두가 낮아지는 발음이다.

후두가 낮아짐으로써 윤상갑상근의 근 수축을 유도하게 되어 피치가 올라간다.

또한 피열간근(피열내측근)의 개입을 유도해 성대가 내전하여 정확히 붙어 진동할 수 있게 한다.(소리가 가성으로 빠지지 않게 유지해준다.)

'우'발음을 이용한 상향 스케일에 있어서 첫 발음을 '후'발음으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후 우 우 우 우 우 우'와 같이 말이다.

이러한 'H 어택(H attack)' 테크닉은 성대 사이의 공기의 흐름(유속)을 증가시켜 성문체적속도를 높이게 되는데 이는 성대의 상연진동을 유도해내는 두번째 방법이다.

가성으로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두성과 가성의 차이를 모르는 분들이 많다. 성대의 느낌이 가장 중요하다

가성의 느낌
가성의 느낌

가성은 열린 느낌이다.

두성의 느낌
두성의 느낌

두성은 닫힌 느낌이다.

성대의 느낌에 최대한 집중해야 한다.

정확한 발성이라면 후두가 올라가지 않으며 턱 밑이 뻐근하지 않고 고음 진행시 목에 힘이 들어가지도 않는다.

소리의 일정한 톤을 유지하며 스케일 연습을 하는데 있어 위와 같은 발음으로 끊김 없이 성공한다면 허밍으로도 연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허밍을 할 때에도 입안은 벌림으로써 자연스레 후두가 내려가있는 상태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음.(Open Humming)

두 성구간의 전환이 부자연스럽고 음 연결이 되지 않아 끊김이 있다면 이전 강의 포스팅을 다시 보고 이전 연습을 연습할것.

우 발음과 허밍으로 발성이 완벽해지면

'멈'발음을 이용해 스케일 연습을 진행.

이때 멈 발음은 최대한 울듯이 소리내는 것이 중요하다.(Crying Mum)

ex) '멈 멈 멈 멈 멈 멈 멈 멈 멈'

멈 스케일은 후압의 값이 증가된 상태에서 입을 벌리는 것을 연습하는 건데,

입을 벌리는 순간 후압 값은 떨어지기 때문에 멈 발음을 통해 성대 상연진동을 유지하는 방법을 익혀야한다.

그 이후 순수모음이나 본인이 잘 안되는 발음등을 연습하는 것이 좋다.

참고) 개그맨 이용진은 평소 말할때도 정말 완벽한 두성 발성을 사용한다.

참고) 귀신 울음소리를 흉내내면 어쩌면 두성의 느낌을 파악할 수 도 있다.(늑대 울음소리와는 다르다)

다음에는 실제로 믹스보이스를 만드는 법에 대해서 포스팅할 예정

 

04) 믹스보이스 발성 ( 미들보이스, 중성, 파사지오, 갑상피열근 )

이전 포스팅은 두성을 만드는 법 ​ ​ 믹스보이스의 정확한 명칭은 미들보이스이다. ​ 정확하는 단순진동형태이기에 낮은피치의 두성이지만 성대가 상연뿐만 아니라 중연까지 붙어 진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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