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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보컬 발성 팁

05) 후두 내리기의 중요성 ( 목열기, 성대 내전 등 )

_청렴 2021. 3. 2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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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는 미들보이스를 만드는 얘기를 했다.

후두를 내려야 한다 vs 안내려도 된다의 논쟁은 항상 끊이질 않는다.

보통 올바르지 않는 발성으로 인해 후두가 올라가고 그로인해 목의 협착이 발생하여 성도가 막혀 소리가 나지 않는 피치브레이크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후두가 거론되곤 하는데

올바른 발성을 사용하면 후두는 올라가지 않으므로 굳이 후두를 내릴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많다.(나 역시 동의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두를 내리는 것은 발성을 하는데 있어 굉장한 이점이 있는것은 확실하다.

물론 일부러 후두를 내려 노래를 부르는 것은 굉장히 소리가 인위적이기 때문에 실 가창시에는 후두에 의식하지 않는 편이 좋다.

다만 발성 연습을 하고 소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어서는 후두를 내림으로써 얻어가는 부분이 많다.

후두란 목 중앙에 위치한 볼록 튀어나온 부분을 얘기 한다. 이 후두를 내려서 얻는 장점은

1. 후두를 내림으로써 목 뒤의 공간이 확장되고(목열기) 이로인해 연구개가 들려 소리가 나가는 길을 확립할 수 있다.(마스께라)

2. 갑상연골이 내려감으로써 윤상갑상근의 근 수축을 유도해 두성 패턴의 진동을 만드는데 용이하다.

3. 피열간근(피열내측근)의 근 수축을 유도함으로써 성대가 뒤 쪽까지 정확히 붙어 진동할 수 있게 한다.(성대내전)

성대가 정확히 붙어 진동하는 것은 중요하다.

성대가 벌어져 있는 상태에서의 발성은 성대 결절을 유도한다.

피열내측근
피열내측근

피열간근(피열내측근) 출처 - 위키피디아

여기서 성대 내전은 성문의 내•외전과는 관련이 없다.

성문의 내•외전에 관여하는 근육은 측윤상피열근과 후윤상피열근이다.

측윤상피열근은 두성 패턴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긴 하지만

후윤상피열근은 성문의 내전을 만들어 성문의 열고 닫힘에 관여해 호흡하는데에만 관여할 뿐이다.

후윤상피열근
후윤상피열근

후윤상피열근의 근수축으로 성문이 열려 호흡이 가능해진다.

흉골갑상근
흉골갑상근

흉골갑상근 출처 - 위키피디아

후두를 직접적으로 내리는 데 필요한 흉골갑상근이다. 후두 하강의 주동근이다.

견갑설골근
견갑설골근

견갑설골근 출처 - 위키피디아

후두를 내리는데 도움을 주는 보조근으로써 작용한다. 위 사진은 보조근 중 한 가지인 견갑설골근의 위치를 보여준다.

이처럼 후두를 내리는데 관여하는 몇가지 근육들을 편의상 후두하강근으로 묶어 말하기도 한다.

후두를 하강시키는 방법은 간단하다.

크게 하품을 하면 후두가 자연스레 내려가며 이상태에서 입을 다물기만 하면 된다.

이상태에서 고음으로의 상향 스케일 연습을 시도 하면서 후두가 내려가 있는 상태를 유지시켜준다.

점점 후두가 하강된 상태를 유지하며 고음역을 확장시키는 것이다.

실제 노래시에는 굳이 후두에 의식 하지 않아도 평소 연습으로 인해 좀 더 목이 열리고 고음역에서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성악에서는 가창 시에도 후두를 인위적으로 내려 발성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꼬베르또 한다'라고 한다.

다음에는 호흡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06) 호흡의 원리 ( 흡기와 호기 )

이전 포스팅에서는 후두 내리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얘기했다. ​ ​ 폐는 직접적으로 숨을 쉴 수 있는 근육이 없다는 사실은 중학교 과학시간을 제대로 이수했다면 누구나 안다. ​ 그렇다면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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