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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보컬 발성 팁

07) 아포지오 호흡 ( 복식호흡, 버팀, 복압 유지, 들숨자세 )

_청렴 2021. 3. 2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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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은 호흡의 원리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함

여태까지 호흡을 할때 크게 의식하라 하지 않았다. 배에 힘을 주지도 말고 복식 호흡을 하라고 하지 않았다.

복식호흡을 할때 우리는 성문을 닫아 압력을 만들듯이 숨을 참게 되는데 이로인해 성문하압이 증가하여 원하는 발성을 얻기가 힘들게 되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가수나 성악가들은 실제로 배에 힘을 주지 않을까? 호흡법이란게 따로 존재하지 않는가?

물론 배에 힘을 준다.

하지만 그건 우리가 평소에 알고있던 복식호흡과는 다른것이다.

여기서 호흡을 따로 신경써줘야 하는 이유가 있다.

평소에는 폐활량을 늘린다거나 하는 이유때문으로 알고 있겠지만 더 큰 목적은 높은 고음을 내기위해서, 고음에서의 발성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서가 더 크다.

우리가 더 높은 고음을 내기 위해서는 두성패턴의 상연진동을 유도해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문하압이 필수적으로 적어져야 하는데 이를 제어하는 방법이라고는 소리를 작게 연습하는게 다였다.

하지만 실가창에서는 소리를 작게 하여 소리내는 것은 표현에 한계가 있으니 일반적인 가수들처럼 시원하고 폭발적으로 부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횡격막을 이용하여 직접적으로 압력을 조절하는 방법을 찾게 된다.

복근의 종류
복근의 종류

숨을 들이 쉴때(흡기시) 횡격막이 근 수축하고 복직근과 복횡근등의 호기근 등이 근이완하게 된다.

이로인해 횡격막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숨이 들어오게 되는데 숨을 내쉴때(혹은 발성할 때) 이 횡격막이 다시 올라가지 않게끔 내려가있는 상태를 최대한 유지해주는 테크닉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로써 배가 잘 꺼지지 않는듯이 소리를 내게 되는데 배가 잘 꺼지지 않는다는 것은 횡격막이 아래에 있는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이다.(횡격막이 장기들을 누르기 때문에)

복직근, 복횡근 등의 호기근들을 최대로 이완한 상태로 유지해줘야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성문 밑으로 전해지는 압력을 줄여줄 수 있다.(횡격막이 올라오면서 압력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테크닉을 복압을 컨트롤 한다라고 얘기하는 곳이 있으며 어떤 곳은 버팀이라고 얘기하며,

어떤 곳은 들숨 자세를 유지하라라고 하며,

또 어떤 곳은 숨이 받혀진 상태에서 노래하라라고 한다.

또 어떤 곳은 이를 이포지오(아뽀좌) 상태 라고 한다.

횡격막을 아래로 내려주는 테크닉으로 다 비슷한 맥락의 용어들이다.

이를 연습하는 방법을 크게 세가지 정도를 소개하고자 한다.

1.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는 훈련

숨을 들이쉰 후에(들이쉬는 속도는 상관없음) 약 5~10초간 숨을 참는다.

여기서 중요한건 숨을 참을때 '핫!' 하고 숨을 참으면 안된다. 즉, 성문을 닫는 방식으로 숨을 참으면 안되고 호흡하는 과정을 정지한다라는 개념이 더 정확할 것이다.

숨이 몸안으로 들어온 상태에서 호흡을 정지하고 이를 5~10초간 유지한뒤에 천천히 숨을 내쉰다.

숨을 내쉴때 배가 최대한 꺼지지 않게끔 유지해준다.

(물론 숨을 다뱉으면 배는 꺼진다.)

이때 아랫배 쪽에서 근육이 당겨지는 느낌이 드는데 이를 느껴가며 훈련한다.(제일 중요한 느낌)

숨을 참고 내 쉬는 과정에서 호기근들이 최대한 오랜시간 근이완을 유지하는 상태를 훈련한다.

숨을 들이쉴때 굳이 100% 숨을 꽉 채우듯이 들이쉴 필요는 없으며 편하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연습에 더 집중해야 한다.

2. 플랭크 운동을 하면 도움된다.

코어 운동으로 유명한 플랭크 운동을 통해 위 근육들의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3. 실 가창에서 위 호흡법을 적용시켜야 한다.

물론 호흡법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거창하다.

평소 노래 부를때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며 고음을 내는데만 있어서 횡격막이 올라오지 않게끔 아래로 내려준다라고 생각하며 고음을 낸다.

1번 연습에서 느낀 아랫배의 그 느낌을 생각하는게 좋다.

배의 호흡근의 움직임과 고음 진행중의 성대와의 작용 기전을 만들어 둘 사이의 동기화를 이뤄내야 함.

즉, 몸에 체화되어야 한다.

숨을 쉴 때 굳이 배만 나오게 하지 않아도 된다. 가슴이 들리는 건 자연스러운 것이며 굳이 인위적인 복식 호흡을 만드려 하지 않아야 한다.

다음은 샤우팅

 

08) 샤우팅은 가성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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