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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신체 마스터리

피부 미백과 관련해서 - 바르기만 해서는 효과가 없는 이유

_청렴 2022. 4. 1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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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피부에서 표피의 구조는 맨 위에서부터
각질층, 과립층, 유극층, 기저층으로 나뉘어져 있다.

표피의 단면도


맨밑 기저층에는 멜라노사이트라는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세포가 있는데 보통 피부가 외부 자극으로부터 손상을 받게 되면 이에 대한 방어 기제로 멜라닌 색소를 만들게 된다.

멜라닌 색소가 생성되는 과정은
멜라노사이트에서 티로시나아제라는 효소가 나온다.
이 효소가 티로신이라는 단백질을 산화시키면(중요하다) 멜라닌 색소가 티로신으로부터 생성되어 각질 생성 세포인 케라니토사이트로 이동하게 된다.

이후 생성된 멜라닌 색소가 기저층에서부터 나타나게 되는데 각질 생성 세포인 케라니토사이트로 인해 점차 분열하면서 맨위의 각질층까지 도달하면 그때 비로소 기미나 색소침착으로 남아 우리 눈에 보이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각질 세포가 올라와 최종적으로 피부에서 탈락되게 되는데까지 28일, 즉 4주가 걸리고 이를 흔히 말하는 턴 오버(Turn Over)라고 한다.

즉 미백기능성이란, 티로시나아제의 활성자체를 막거나
혹은, 티로신이 산화하는 과정을 막거나,
혹은 생성된 멜라닌 세포가 케라니토사이트로 이동하는 것을 막는 방법이 있다.

보통은 피부 외부자극으로부터 최대한 멀어지는게 피부 미백에 가장 도움이 되겠지만, 어려운게 사실...

비타민C나 글루타치온, 피크노제놀, 각종 채소류에 있는 항산화 성분과 같은 항산화제들이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위에 설명했듯이 티로신이 산화되는 과정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르는 기능성 화장품들의 성분이 피부의 기저층까지 흡수되어 도달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실 피부 미백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항산화 성분을 많이 먹는 것이 가장 좋음

또한 멜라닌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연고 또한 없다.

또한, 미백 기능성 성분으로 나이아신아마이드(니코틴산아마이드:비타민B3) 가 있는데, 티로신이 산화되어 발생된 멜라노좀이 케라니토사이트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주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때문에 비타민b 복합군도 먹으면 미백에 도움이 된다.

여담으로, 일부는 트레티노인 연고(스티바A나 아크네틴 등)가 피부 미백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내가 사용해본 경험으로는 얼굴이 흑화하다시피 해서 지금은 쓰지 않고 있다.
오히려 광노화, 색소침착, 주름 개선, 여드름 등에 효과를 볼 수 있지, 피부 미백과는 관련이 없어 보인다.

피부 흑화는 트레티노인에 대한 강한 자극으로 인해 피부가 알게모르게 기저층에서부터 멜라닌 색소가 합성이 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잘 챙겨바른다는 방식으로는 해결 할 수 없다.

바르는 양과 바르는 주기를 적절히 조절하는게 최선이겠지만 솔직히 피부 미백을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다.

결론, 비타민C랑 자외선차단제가 짱임(+비타민B)

추가적으로 트란시노라는 기미 제거 약이 있는데 피부 미백에 있어 효과가 탁월하다고 한다.
부작용으로는 혈전이 발생할 수 있음